승객 179명이 희생된 제주항공 참사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, 바로 유가족이겠죠. <br /> <br />하지만, 얼마 전 이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 지급 소식에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악플이 달리며 유가족들은 또 한 번 상처를 받았는데요, <br /> <br />이에 대한 한 유가족의 호소에 누리꾼들의 공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마 이 카톡 메시지 기억하실 겁니다. <br /> <br />'새가 날개에 껴서 착륙 못하고 있다' '유언 해야하나'라는 메시지를 보낸 어머니의 카톡이 마지막이었던 유가족 박근우 씨가 이틀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요, <br /> <br />이번 참사로 부모님을 모두 잃었다는 박 씨, "고마운 분들 덕분에 부모님을 잘 모셔드릴 수 있었다"며 추운 날씨 가운데 희생자들의 시신과 유류품을 찾기 위해 노력한 소방관과 경찰관, 공무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보상금 관련 악플에는 "가족들 목숨값인데, 펑펑 쓰고 싶은 마음이나 들겠느냐"며 "우리는 나랏돈을 축내는 벌레가 아니다"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이번 사고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여객기 참사를 잊지 말아달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는데요. <br /> <br />유족들은 향후 사흘간 추가로 수색을 진행한다는 계획인데요, 그 과정에서 시신이 나오지 않으면 수색 종료를 선언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 대표의 말을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유가족들은 오는 18일 무안공항에서 합동 추모제를 치르는 계획도 확정했는데요. <br /> <br />추모제 후 유가족들은 마지막으로 사고 현장에 들어가 고인이 된 가족들에게 인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더 이상의 상처 없이, 남은 절차가 무사히 진행되길 바라겠습니다. <br /> <br />앵커 | 나경철 <br />자막뉴스 | 정의진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1131619507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